ㅅㄱ이와 맛집 고깃집 방문
어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깃집
육전식당에 ㅅㄱ이와 같이 갔다
어제 만남은 급 만남이였다...
전부터 육전식당을 엄청난 곳이라고
말을 했었고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다른곳도 많긴 한대
나는 언제나와 같이 항상 3호점을 찾는다
1,2,3호점은 다 같은 동네
신설동역 근처에 있고
4호점만 강남에 있다
일본에 야끼니꾸집을 가보면
이러한 사진들이 많다
특히 검은 바탕에 생고기를
올려놓는 가게들이 많은데
여기도 약간 그런 느낌
이 명이나물을 말할것 같다면
나는 원래 고기를 먹을 때
야채를 먹지 않는다
왜냐고? 어차피 돼지나 소가 야채를
먹기 때문에 나까지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기적의 논리다

아무튼 그런 내가 이 명이나물을 먹을 정도면
정말 맛있다는 소리다
명이나물은 2천원 주고 따로 시켜야한다
일본에서 친구들이 왔을 때도
일본으로 돌아가 연락이 오면
삼겹살도 정말 맛있었지만
명이나물이 계속 생각난다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계속 물어본다

기본적으로 고기와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4가지가 있다
쌈장,소금,와사비,갈치젓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소금과 갈치젓갈을 선호한다
두께가 정말 굵다
역시 뭐든 굵어야한다

여기서 먹고나서부터는
나는 늘 정육점에서 고기를 살때도
항상 고기를 두껍게 썰어 달라한다

이곳의 장점중 하나
고기는 1인분에 기본 1만5천원
근데 모든걸 다 해주신다
고기를 굽는것부터 잘라주는것까지
셋팅을 다해주고
우리는 그냥 떠들다가
고기가 다 익으면 먹기만 하면 된다

드디어 다 익은 고기
한입 먹고 엄청 맛있다고 ㅅㄱ이도 놀란다
나중에 가족들 데리고 와야겠다고 할 정도다
삼겹다 먹고 목살도 또 시켜 먹었는데
쳐먹는데 정신 팔려서 그만 사진을 못찍었다

ㅅㄱ이는 식혜로 입가심을 했다
나는 식혜를 먹지 않아 따로 시키진 않았다
나는 원래 술을 안먹는다...
마셔봐야 일년에 2~3번?
근데 오늘은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과 함께 하니
안마실수가 없어서
소주를 시키려다가
개인적으로 가수 청하를 좋아해서
청하를 시켰다

맛있으니까 지도 2번 올린다 ㅋ
멀다고 귀찮다고 안가겠지만
나도 처음에는 예전 여자친구가
2시간 반동안 밖에서 웨이팅하면서
'그래봤자 돼지고긴데 뭘 돼지고기 쳐먹겠다고
2시간 반동안 기다리고 있어' 라고 짜증을
내면서 기다렸다가 먹고나서
그 짜증을 냈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마법같은 고기를 처음 영접했던 순간이 생각났다
돼지고기에 육즙이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평생 고기를 먹어서 고기에 대한 맛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나로써는 이곳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가게다

식사를 마치고 우린 신설동역 사거리를 지나
예전에 친구와 함께 갔던 카페가 생각나서
그곳에서 잠시 노트북으로 내가
작업하던걸 보여주려고 갔다
카페 이름은 Bright Side
입구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담배 한대 피느라 잊었다

나는 브사라떼
ㅅㄱ이는 브사커피를
시키고 1층에서 기다렸다
커피가 나오고 2층으로 올라갔다

음.. 뭔가 걸쭉한 느낌이
어디서 많이 느껴본 느낌인데
커피를 이런식으로 먹는건 처음이였다
너무 맛있었다
메인 고기도 흡족했지만
2층에 테라스라고는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곳 좋아한다

뭐 깔끔 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쇼파는 호불호가 갈릴 쇼파
근데 허리 안아프게 앉는 법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앉으면 된다
엉덩이 밑으로 쫙빼고
허리 뒤로 쫙 재껴서
다리를 꼬는데
다리를 높게 올려 꼬아야한다
그럼 안아프다
허리 디스크 시술 및 수술을 받은
경험자가 추천해주는 꿀팁이다

ㅅㄱ이는 허리분쇄기라고 표현했다
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권총들고 앉아있을것 같다고 했다
카르텔 하니까 다시 생각나는건데
ㅅㄱ이는 시카리오를 안봤다고 한다
하... 시카리오를 안보다니...

아쉽게도 카페 내부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나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안에 커플들도 많고
뭔가 사진 찍기가 아직은 쑥쓰러웠다..
다음번엔 카페 사진을 많이 찍어봐야겠다
아 물론 고깃집,카페 이 루트의 코스는
하나의 패키지가 될 것같아 또 올 것같다는 생각이다

결론
1. 육전식당 존맛
2. Bright Side 분위기 좋음
3. 시카리오 꼭 봐라
4. JBoss ㅆ새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