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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되지 마라
ㅅㄱ이와 한우, 그리고 선물 본문
오늘은 ㅅㄱ이와 영등포구청에서
한우를 먹으러 갔다
정작 내가 늦게 마치는 바람에
내가 더 늦게 도착했다


우선 맥주 한잔 시켰다
원래 술을 안마시는데
카쓰는 더더욱 오랜만이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한잔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마셔보니 난 딱 한잔이 좋은 것 같다
더 이상은

무리데쓰




서로의 근황을 얘기 하던중
고기가 나와서 얼른 굽는중
근데 솔직히... 가격에 비해
양과 종류가 좀...
처음봤을땐 실망했다



모듬 한판으로 뭔가 아쉬워
뭐를 먹을까 메뉴판을 보고
우린 육사시미를 먹기로 결정했고
담배를 피고 온 사이 육사시미가
테이블에 올려져 있었다.
처음에는 구이용인줄 알고
사장님에게 이거 육사시미가
맞나 확인까지 할정도로 놀랐다.



말해 뭐함
그냥 입에서 살살 녹음
그냥 이거 3판을 시켰어야했는데
모둠 한판으로 실망한 나의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듯
육사시미는 내 입안에서
아이스크림 마냥 살살 녹았다.

그리고 평소에 고맙고 미안했던
마음이 들어 ㅅㄱ이에게
2가지의 선물을 전해줬다


집에는 내껏도 있고
ㅅㄱ이것도 하나 사서 줬다
고맙다고 한다
근데 하이라이트는



SONY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WH-1000XM4 화이트버전
국내에 2천대만 한정판으로 출시된건데
너무 예쁜 색상을 가지고 있다
맨 오른쪽 검은색 헤드폰은
WH-1000XM3 블랙
내꺼다





이걸 보면서 느낀건데
진짜 레알마드리드 유니폼과 함께
착용 하면 찰떡일것 같다.



그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ㅅㄱ이에게서 카톡으로
언박싱한 사진이 왔다



너무 아름답다
색상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마침 ㅅㄱ이는 매우 만족해 하는것 같다
옷 코디 잘 해서 입으면
더 더욱 예쁠것 같다




손주까지 물려준다고 할 정도면
거의 가보가 된것 같다
세탁기 돌리는 이유는
이미 오늘 몇번 지려서
빤쓰를 안빨면 안되서
돌리는것 같다


끝으로 이 친구가
이 글을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으나
그동안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이렇게나마 표현한다
집에 가기전 담배 피며 해준 이야기가 있다
이 친구는 그냥 지나칠수 있는 일에도
반드시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친구이다
고마운걸 아는 사람이라는 소리다
살다보면 가끔 고마운걸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그런
ㅆㅂㄹ들이 있는데 이 친구는 전혀 아니다
적어도 나한테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
프로젝트 할때에도 새벽에 단 둘이
서로 존댓말을 써가던 시절에도
디스코드로 대화하며 같이 작업했던것들이
생각이 난다.
(뭐 물론 나는 개ㅈ밥이라 도움1도 안됬었음)

한번은 이런 서로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있다
서로 이렇게까지 계속 연락하고
지낼줄은 몰랐었다고
나도 학원 다닐때는 그냥 조용히
혼자 자체적으로 왕따모드로 들어가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한적이 없었고
이 친구와도 역시 대화를 한적이 없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알게 되었고
괜찮은 친구라는걸 알게 되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학원수료까지 마치고
나 같았으면
'저 도움도 안되는새끼'
이러고 손절 할 법도 한대
이 친구는 내게 전화해서
취업준비는 잘 되가는지 안부 전화도 해줬다

그리고 직장에 가서도
교육을 받으면서도
내가 막히는 부분이 있고
모르는게 있으면
이 친구는 다음날 출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3시가 넘어서까지
나를 지도해주고 같이
코드를 봐주곤 했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내가 어렵고 힘들어 해서
몇번 포기 할뻔 했는데
이 친구의 도움으로 그나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이런 선물을 준비 했는데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아 다행이다
더 이상 쓰면 ㅅㅂ 오글 거릴거 같아서
여기서 수고해야겠다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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